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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유지비ㅣSUV 600만원짜리 12년식 투싼ix 유지비ㅣ진정으로 차가 사람에게 하는 역할은 뭘까?ㅣ솔직한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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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suv 한 대 유지비

[할부로 구매했을 때 4년 할부 기준]

 

아주 정확하진 않으니까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가격은 전부 넉넉하게 천 원 단위에서 반올림 쳤습니다

 

차 투싼 ix 12년형 기준

한 달에 한 번 정도 장거리 다니고

일주일에 한 번 10~20km 다님

 

[*기본 유지]

연 기타 유지비 (여러 가지 관리 교체 항목들)

20만 원 / 12개월 나누면 월 2만 원

연 자동차세 34만 원 / 12개월 나누면 월 3만 원

연 자동차 보험료 100만 원 / 12개월 나누면 월 8만 원

월 할부금 20만 원

월 유류비 (기름) 12만 원

월 운전자 보험료 5만 원

 

이거보다 더 타면 밑줄 친 항목은 늘어남

타고 다니지 않으면 밑줄 친 항목은 안 들어도

밑줄 안 친 항목은 자동으로 계속 빠져나감

 

[*추가 비용 & 단점]

처음에 중고차 사면 무조건 100만 원은 수리비나

블랙박스 / 옵션 / 차량 꾸밈비 등으로

나간다고 보면 됨

풀옵션으로 되어있는 차를 살수록 추가로 드는 비용은 줄겠지만

그만큼 차량은 비싸짐

그리고 중고차로 올라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음

어느 정도 부품이나 수리 시기가 다가온 느낌의 차들이

기본 정비를 마치고 중고차 시장으로 나오게 됨

3대째 사는데 아무리 멀쩡하고 무사고인 차를 사도

수리비 항상 처음에 100만 원 가까이는 깨졌었음

오래된 차일 수록 그게 더 심함

 

첫차는 쌍용 옛날 모델 코란도였는데

차량 값은 300만 원으로 저렴했는데 수리비로만 1년에 150씩은 썼던 거 같음

두 번째 차는 쉐보레 아베오였는데 1년 가까이 되던 시점에 수리비 100만 원 정도 썼었음

현재 세 번째 투싼 ix는 구매 5개월 정도 됐을 때 고장 났었는데 역시 100만 원 정도 썼었음

결과적으로 중고차는 현재 가격에서 100만 원 정도 더 쓸 각오로 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지 안되면 팔아버리면 되지 않나 생각들 하는데

할부를 다 갚아야만 판매가 가능함

할부를 양도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절차가 복잡해서

보통 그냥 다른 차 한 대 사고 말지

양도로는 차량 판매 경험이 없다면 매우 어려움

많은 젊은이들이 이때 차에 대한 로망이 깨지고

현실에 부딪히게 되고 비싼 차를 사버린 사람은

카푸어가 되는 경우가 많음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정말 답도 없는 거임

수리해서 고쳐도 비용이고 만약 몰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가 돼버리면

폐차를 하거나 다시 저렴하게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 없어진다고 유지비가 안 나가는 게 아니라

할부금은 대출로 그냥 남아있는 거기 때문에

다 갚을 때까지 계속해서 빠져나감

그래서 중고차는 보통 현금으로 100% 구매하는 게 좋음

 

현금으로 구매했다고 쳐도 그 현금이 차 없어졌을 때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차량을 살 때는 더욱더 신중해야 하는 것임.

그래도 차 사고 나면 이런 것들을 알게 돼서 사람이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더 누릴 줄 알게 됨 치열해지고 직장에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함

 

차를 가지면 무조건 단점만 있는 것 같지만

 

[장점]

사실 장점도 많음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는 너무 힘든 일일 수도 있지만

사람으로서의 경제력의 증거가 될 수 있음

물론 다른 좋은 차 오너들에게 비교가 될 수 있지만

그런 건 솔직히 신경 쓸 필요 없고

차가 있으면 차의 인기나 값어치 같은 그런 것으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주 큰 착각임

좋은 차를 타고 다니니까 멋진 사람이다 가 아니고

그걸 여유 있게 유지할 만큼 경제력을 가진 사람으로 보임

돈을 많이 벌고 열심히 살아도 차가 없으면

뭔가 부족할 것 같고 아직 세상 물정 잘 모를 것 같고 

직장을 다니다 보면 무의식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묘한 그런 느낌이 느껴짐

차가 있는 사람이 세상 보는 시선과

차 없는 사람의 시선은 완전히 다름

사는 방식도 생각도 많이 다름

 

연애를 할 때도 친구들을 만날 때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때도

일을 할 때도 내가 무언가 선택을 하는 기준에 대한 모든 것이 넓어지게 됨

 

그만큼 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씀씀이도 같이 커지는 건 함정

많이 쏘다닐수록 주차비나 하이패스 비용도 추가됨

 

양날의 검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무겁고 멋진 방패를 들고 있는 느낌임

들고 있는 건 너무 무겁고 가끔은 내려놓고 싶은데 없어지면 허전해서 못 내려놓음

하지만 그에 반해 남들이 보기엔 멋져 보이고 단단해 보이고 안정적으로 보임

그 사람이 차 유지가 아무리 어려워도 일단 끌고 다니면

그렇게 보이고 여유 있어 보임

 

차는 삶의 질을 향상해주는 엄청난 최첨단 도구임

차는 그저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임

그래서 그걸로 떵떵거리는 게 못나 보이는 이유가 그거임

본인 행복을 위해 구매하고

본인이 그걸로 인해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차가 있는 게

여유 있어 보이고 멋져 보일 수 있으나

차 자랑을 여기저기 하고 다니고 차에 대해 과시하면

누가 봐도 본인의 행복보다 남의 시선을 더 신경 쓴다는 게

딱 보이기 때문에 못나 보이고 차가 있는 데도 지질해 보이는 거임

 

[가장 많이 하는 실수]

가장 많이 실수하는 사람들이 교통비나 자취방 월세 낼 바엔

차 한 대를 사는 게 낫겠다 이런 식으로 차를 사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 위에 장점을 본인이 장점으로 잘 느끼지 못한다면

분명 100% 후회할 거임

차가 자동으로 출근시켜주는 거 아니고

내가 운전해야 함 차 모는 게 기분 좋은 거 2달도 못 감

차 유지비보다 자취가 훨씬 저렴하고 부담 없음

집은 살고 있다고 수리비가 드는 게 아니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차가 결국 훨씬 더 비쌈

 

첫차로 중고차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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