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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U20 월드컵 일정 마지막 결승 응원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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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느낀 그대로의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또횬입니다.


2019년 6월 16일 새벽 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응원전에 참여하였다.


솔직히 결승올라가기 전까지 경기 하나도 안봤다.


친구가 이번 한국팀이 그렇게 잘한다면서 경기 분명 꿀잼각이고


결승도 몇년만에 처음인가 아예 처음인가 아무튼 굉장한 상황이란다




역사적인 일이 일어날수도있으니 경기장 구경도 해보고


분위기도 체험해볼겸 (치킨)


마포구에 있는 경기장으로 떠났다.




차를 끌고왔으면 좋았을껄..


서울교통 복잡한것도 있고 월드컵때문에 더 혼잡할것같아서


두고왔는데.. 생각보다 교통이 전혀 혼잡하지않다...


그냥 평일날 점심쯤에 지하철탔을때 느낌이다.


심지어 앉아서 끝까지 갔다..




1시간을 넘게 지하철에서 기다린 끝에 


드디어 도착!!




표사는 곳 이라 적힌 현수막 보고 표 사야되는줄 알았다...ㅋㅋ


응원전 와본건 처음이라 초짜티를 많이 내면서 다녔다.


아무튼 응원전은 무료다.




원래 홈플러스인가? 그게 있는모양인데


새벽이라 닫은 상태였고 경기장 내부에는 


GS25만 열려있었다.


특이하게 편의점방식이아니고 주문방식이다. 롯데리아 같은 곳 처럼


처음이라 모든게 신기하기만 한 나..


사람이 많다보니 줄이 좀 있긴했지만 5~10분이면 원하는걸 살수있다.



자세히보면 메뉴판들이 있는데 저기에 적힌것들만 살수있다.


치킨이랑 닭다리 닭강정 이런것들이 있고 맛은 그냥 편의점 치킨 맛


근데 여기서 먹는다는게 중요한거지!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굉장해보이지만 닭강정 한박스에 닭다리 2개 닭가슴살 2개 


합쳐놓은거다. 합쳐놨는데 그냥 치킨한마리같은 느낌...ㅎㅎ


맛은 그냥 그렇다.. 딱 편의점 치킨 맛


그래도 그게 어디야.. 난 사람많아서 아예 못사먹을줄알았다.




이제 경기장으로 들어가볼까?




오오



들어가보니 오오 경기장 절반을 채운 사람들... U20이라서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다..


붉은악마 불 깜빡거리는 머리띠 한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우린 멀리서 온 사람들이라 평범한 복장으로 갔다.


지하철에서 민망하니까.. ㅎㅎ


아무튼 자리 되게 한적한 곳으로 잡는데 한번 옮겼다.


부부젤라 굉장히 시끄럽게 불어대는 어린중학생 일진들이 있었는데


성인인 우리들은 너무 시끄럽고 무서워서 다른곳으로 피했다.


자리 좋은데 잡고 앉아서 응원을 듣는데 와아...


떼창이 이런느낌일까?


뭔가 진짜 응원듣는 재미도 있었다.



소리내서 하기는 쑥쓰러워서 몰래 안들리게


혼자 응원을 해본다...


아 뒈~ 한 민 국... 






축구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반 초반에 우크라이나가 반칙을 해서 패널티킥으로


한골이 들어간다


대한민국 1 : 0 우크라이나


그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다.


물론 나의 분위기도.. ㅎㅎ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다.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고


치킨도 먹고 사람들도 좋았다





그리고 결국 일이 벌어진다.


최종적으로 1 : 3 으로 역전 완패를 당하게 되는데


정말 아쉬운 경기 결과였지만


결승온게 어디야 진짜 생각해보면ㅎㅎ




후반전부터는 경기결과 때문인지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서


우릴 괴롭혔다.



청소년들 정말 민폐는 어쩔수가 없다 ㅜㅜ


부부젤라는 응원도구니까 그렇다고 치고..


한 안경쓴 꼬맹이가 갑자기 툭툭 건드리더니 


TMI를 엄청나게 시전하는것이다.


축구에 대해 본인생각을 말하면서 


아는 큰 형님이 있다면서 욕도 섞어가면서 말하는데..



응?? 뭐지.. 술마셨나?


이상한 애같아서


괜히 건드리면 무슨일 날까봐..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아니면 쬐끄만한 애가 방황하다 


든든한 형 하나를 만들고 싶었던걸까?


형님형님 하면서 나한테 자꾸 말을걸었다.


그냥 무시하고 대답도 안했는데 계속해서


TMI 시전...


결국 친구가 가라고 해서 갔다.


적당히 하고 끝날줄알았는데 계속 말해서 당황



1 : 3 이 되었을 때 경기장 사람들이


마치 증발하듯 나가기 시작하는데


나름 신기한 광경이었다.



사람들이 마구마구마구 나가기 시작한다.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야지! ㅜㅜ 너무들하시넹~


이런생각이 들면서도 우리도 이미 나가는중.. ㅎㅎ 너무 졸려서 ㅜㅜ


이렇게 우리 일정은 끝이났다.





첫차까지 기다렸다가 가는데 


마을축제분위기같은 포장마차들에는


성인들이 가득차있고


길거리나 역 앞이나 편의점에


청소년들이 굉장히 많다.


왜 이렇게 몰려있을까 생각해봤더니


미성년자의 신분으로 피시방 모텔 만화방


아무데도 갈수 없어서 그런가보다.




첫차를 기다리는 애들


편의점앞에서 죽치고있는 애들


몸에 헤로운것을 하고있는 애들


등등


솔직히 좀 보기 좋진않았지만


본인들 인생 본인들이 사는거지뭐.. ㅎㅎ


신경쓸필요있나~ 피해만 안오면 되지 ㅎㅎ




아무튼 


별일이 다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어서 좋았고


많은 교훈을 얻고간다.




1. 새벽경기는 차가 있다면 차를 끌고와야한다. 멀리 대놓더라도..


2. 경기내용이 안좋으면 응원전 분위기도 다 안좋아진다..


3. 불량 청소년들 무섭당. 패기도 넘쳐서 피해가 올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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