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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 6개월차 30대 초반 솔직한 후기 그리고 부스터샷 모더나 [음주, 술 먹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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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요약해서 느낀점과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드리겠음. 참고로 32세 남자임]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다른 백신과 다르게 1~2차 안나눠져 있고 한번에 끝나는거 일단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음

 

*맞은 당일날 팔 살짝 욱씬거리는데 따로 무리를 안해서 아프거나 쑤신 느낌까진 안들었음

 

*다음날부터 2일정도는 그냥 누워있다가 자다가 밥먹다가 화장실갔다가 외에는 아무것도 안했음.

아니 몸이 말을 안들음.. 아픈건 아닌데 안움직이고 싶음..

딱히 아프거나 삭신이 쑤셔서 그런게 아님.

점점 뭘하려고 해도 의욕이 안생기고 몸에 기운이 추욱 추욱 빠짐.

온도도 정상.. 무기력증이 이런건가 싶었음.

평소엔 굉장히 체력 회복도 빠르고 활동적인 편이라 무기력증은 없겠지 싶었는데 정말 심했음

 

*3일째 되던 날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술자리를 했음.

많은 사람들이 술 며칠 후쯤이면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하던데

안좋긴 하지만 정말 중요한 약속이라면 최소 3일은 견디라는 말이 있길래

면역 형성에 안좋을 건 분명하지만 걍 먹음.

+먹고나면 이게 부작용이라 착각될 정도로 평소보다 숙취느낌 5~10배 더 심함.

두통, 졸음, 몸살기운이 갑자기 더 심해진 느낌

주량 낮은사람이 술을 많이 먹어버려서 술병 제대로 걸려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평소 소주로 3~4병이 주량인데 2병정도 먹은 상태에서 졸음과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함.

확실히 취한 느낌이 아니라 술을 몸이 못받는 느낌임.. 식곤증 같은? 느낌이 시작됨.

이게 취해서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모든 행동과 생각에 대한 의욕이 사라져감.

(참고로 취할수록 더 신나하고 잠 안자고 덜 논거 아쉬워하는 타입이었음)

 

*그 이후부터 약 3주동안은 그냥 틈만나면 자고 누워서 유튜브같은거만 봤음.

일있으면 어쩔수없이 나가는데 사람이 정말 모든 것에 무기력해져있는 상태임.

말도 잘 못알아듣겠고 평소에 요령있게 잘 하던 것들도 손에 잘 안잡힘.

까먹는 것도 많고 실수하거나 큰일나도 별 느낌이 없음.

그냥 집가서 누워서 쉬고 싶은 생각만 들었음.

 

*한달이 넘어 5주정도 지나니까 무기력증이 많이 사라졌었고 점점 머리가 깨어나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

몸살 기운이 겨울 내내 안떨어지고 계속 붙어있다가 드디어 떨어진 기분이랄까..

두뇌회전도 다시 시작되고 먹고싶은것도 생각나기 시작함. 

 

*그리고 현재 6개월이 지났고 모더나를 부스터샷으로 오늘 맞고옴. 맞은지 약 10시간 지났는데 맞은 팔 뻐근하고 두통 살짝있는데 뭐 심한 수준은 아니고 이렇게 컴퓨터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임.

 

 

 

[요약]

 

1. 얀센.. 다른 백신보다 덜 번거로움.

 

2. [첫날] 팔 욱씬 거리는데 아프진 않음. 무리 안해서 그런 것 같음.

 

3. [1~2일] 뭔가 점점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지더니 아무 의욕도 안남음.

몸에 힘이 없는 느낌보다 마음 속 의욕이 사라지는게 더 크게 느껴졌음.

 

4. [3일~1주] (술 먹음)몸 자체가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느낌. 체력도 약해지고 나른함만 계속 됨.

마음 속 의욕만 없어지더니 이제 몸도 움직일 의욕을 상실해감. 원래 술 취해도 숙취 전혀 없었음.

 

5. [2~4주] 사람이 바보가 되어감. 건강이나 내 미래에 대한 밝았던 생각보다 불안이 평소보다 더 커짐.

모든 일에 살짝식 부정적으로 됨. 기분 자체가 그렇게 되어가다 보니까 얀센때문에 그런거 같지가 않음.

 

6. [1~6개월] 바보증 6~70% 정도 회복. 미래에 대해 밝았던 생각 다시 깨어남.

모든 일에 다시 긍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함.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함

코로나 상황은 더 최악인데 왜 기분이 나아지지... 싶은데..

이 시기에 갑자기 '아! 이거.. 그동안.. 얀센 때문이었던거 같아!' 라고 깨달았던 거 같음.

주변사람들에게 내 모습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보니 더 확신이 생김

 

7. [현재]모더나로 부스터샷 맞고 지금 이 글 쓰는 중.. 팔 욱씬에 약간의 두통..

삼겹살 실컷 구워먹고 게임한판 하고 잘 생각..

이대로 부작용 큰 부작용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제발 부작용없어라 ㅜㅜ!

 

 

+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부작용 사례나 개인마다 느낀점은 천차만별일 수 있으니 저 같은 사람은 이랬다~ 정도로 참고하시고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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